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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최동훈

출연 :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처음에 영화 도둑들의 개봉 소식을 들었을때 출연진을 보면서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투입되었구나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제작비 만큼의 영화가 완성된다면 한국 영화계의 걸작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도둑들의 목표는 마카오 카지노에 있는 태양의 눈물이라는 이름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것입니다. 도둑들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고 처음부터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알고보니 도둑들 간에 서로 과거에 인연이 있어서 도둑들의 분위기가 묘하게 변합니다. 그러다가 도둑들의 로맨스 같은 말랑말랑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가 변화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영화가 진짜 시작되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초반에는 약간 집중하지 못했는데 중반부터 완전히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조금 급박하게 진행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상영시간의 제한 때문인지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보다 더 많을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많이 삭제된 것인지 영화 장면들이 이어지는 부분이 조금 끊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더 자세히 상황을 설명해줬다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도둑들이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계획을 세우면서 실행하는 모습이 속시원합니다. 난이도 높은 화려한 액션들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배우들의 명연기가 제 마음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영화 도둑들에서 가장 명장면은 현장감 넘치는 액션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캐스팅 비용이 많이 들어서 영화의 스토리 구성이나 편집이 허술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을 했던것 같습니다. 카메라 기법이나 영화를 찍는 방법들을 자세히 모르는 제가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스탭들과 배우들이 노력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이름값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연기력은 정말 배역 그대로를 녹여낸것 같았습니다. 배우들의 이름이 아니라 그 배역 자체라고 생각할만큼 너무 자연스러운 연기였습니다.



상영시간이 2시간이 넘는데도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조금 헤맸지만 중반부터는 완전히 영화속에 빠져서 희열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제작비와 연기력으로 손꼽히는 여러명의 배우들로 만든 영화가 이정도면 조금 아쉽다고 같이 영화본 친구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둑들은 고난이도의 액션신과 화면편집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잘 어울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만영화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오랜만에 진짜 영화다운 영화를 본 기분이고, 앞으로도 이렇게 퀄리티 높은 한국영화가 많이 제작되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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